▲ 류승현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KIA가 한화를 9-2로 꺾은 3일. 이범호를 대신해 3루를 지킨 신예 류승현은 3안타에 2타점 1득점을 몰아쳤다. 경기 뒤 수훈 선수에 선정됐고 첫 인터뷰까지 했다.

류승현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었다. 4일 이번엔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류승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또 한 번 공격을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3루타로 타격감을 이어 갔고 6회 두 번째 타석에선 2-4에서 4-4를 만드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더해 기어이 2경기 연속 3안타를 완성했다.

류승현은 “어제도 성적이 좋았고 오늘 역시 타격감이 좋았다. 경기 초반 수비에서 실수한 것 때문에 타석에 들어서서 더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타격감은 계속 좋다. 1군 경기에 나오는 횟수가 늘어나다보니 1군 투수들과 수 싸움도 늘고 타격 타이밍도 맞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승현에게 이날 경기는 또 다른 의미에서 뜻깊다. 2016년도 입단 동기인 최원준과 신범수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함께 뛴 날이다. 최원준은 유격수로, 신범수는 포수로 출전했다.

류승현은 “2군에서부터 서로 이야기하던 꿈같은 일이 현실이 돼 기뻤다. 경기 중에도 서로 응원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서로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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