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한국 시간) 시즌 최종전을 마친 탬파베이 레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포스트시즌 탈락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탬파베이는 1일(이하 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경기 중 포수와 충돌해 얼굴을 다쳤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까지 결장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즌 90승72패, 승률 5할5푼6리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108승54패), 뉴욕 양키스(100승62패)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들에 밀려 지구 3위에 그쳤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양키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97승65패)에 밀려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 후 구단 공식 SNS에 "201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기면서 와일드카드 2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시작한 뒤로 단 3차례 90승 이상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며 "우리(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2013년), 그리고 다시 우리(2018년)"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2012년에도 똑같이 90승72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013년 91승71패를 기록하며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 패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91승72패. 공교롭게도 텍사스를 꺾고 타이브레이커 승리자가 된 팀이 탬파베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