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출연진. 한희재 기자 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정준영 사건과 미국 현지에서의 호객행위 논란 등이 불거진 가운데 진행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앞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으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은 이번 미국편에 함께한 멤버였으나,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촬영 중 불법으로 음란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가 알려져 급거 귀국했다. 당시 제작진은 정준영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 언급이 프로그램에 폐를 끼칠까 염려한 이우형PD는 행사 시작에 앞서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변동이 있었지만 저희 다 즐겁게 촬영 마치려고 했고, 재밌게 촬영 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리는 출연자들이 주인공이고,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나왔으니 관련 질문은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고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많이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로그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해명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우형PD는 "저희도 새벽에 기사로 사건을 접했고 그 뒤로 (정준영의)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현지에서 휴대폰을 버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PD는 정준영이 함께한 LA 분량 편집에 대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충분히 여러 그림을 담아왔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16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의 이우형PD. 한희재 기자 hj@spotvnews.co.kr

또 하나의 논란은 '현지에서 먹힐까?' 제작진이 프로그램 촬영 중 몰려든 한국인 손님을 고의로 배척하고 외국인 손님에게만 호객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었다.

이에 대해 이우형PD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연출하기 위해 한국 손님들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외국인 손님에게 호객행위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논란 속에 이연복 셰프와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에 진정성있게 임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재미'를 자신했다.

이연복 셰프는 "바쁘고 힘들지만 재밌게 했다. 미국 분들이 짜장면을 포크로 먹는 모습 등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모습이 재밌었다"며 "세계에 한국 음식을 많이 알릴 수 있겠다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허경환은 "공약으로 시청률 5%가 넘으면 다음편을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이번에 7~8%를 보고있다. 5편까지는 시간이 안 될 것 같은데, 4편까지는 될 것 같다. 시즌4의 시청률은 7.32%를 예상한다. 7%를 넘으면 4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에릭은 "TV에 내가 아는 맛이 나올 때 구미가 당기는데, 아는 맛을 미국인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여러분들도 그 모습 보시면 배도 고프고 기분도 좋아지실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이민우 역시 "(프로그램을 보면서)살 좀 찌실 것이다. 그 정도로 맛있게 담았고 열정을 다 했다.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이연복 셰프와 에릭, 이민우, 허경환, 존박이 '코리안 소울푸드'를 무기로 미국 본토 입맛을 공략하는 모습을 담는다.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은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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