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새 유니폼을 입은 베일(오른쪽에서 첫 번째).함께 촬영한 바스케스, 라모스, 모드리치, 벤제마(왼쪽부터) ⓒ레알마드리드
▲ 베일이 자신의 SNS 계정에 업로드한 유니폼 착용 사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의 새 유니폼을 입고 모델로 나섰다. 레알 잔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레알마드리드는 7일(한국 시간)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전통의 흰색 바탕에 금색을 더해 만들었다. 글자와 로고는 물론이고 스폰서인 아디다스의 상징인 '삼선'도 금색으로 장식됐다.

이적설에 휘말린 베일도 모델로 나섰다. 베일은 자신의 동영상과 사진을 SNS에 올렸다. 동영상엔 베일의 이름과 등번호가 클로즈업돼 나온다. 물론 SNS에 사진과 비디오가 게재된 이유는 상업적 이유다. 하지만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레알 선수로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베일의 거취는 불안하기만 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네딘 지단 감독은 처분을 원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베일은 레알에 잔류해 자존심을 회복하려고 한다. 베일을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 다양한 행선지가 오르내렸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과 베일의 계약은 3년이 남은 상황이다. 총액은 무려 1억 유로(약 1330억 원)에 달한다. 베일로선 연봉상 큰 손해를 감수하고 이적을 감행할 이유가 없다. 레알 측에서도 높은 연봉 때문에 처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베일은 레알 선수로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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