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운데)의 환호
▲ 결승 골의 주인공 호날두와 B.실바, 세메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을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려놨다.

포르투갈은 6일(이하 한국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4강전에서 스위스를 3-1로 이겼다. 7일 열리는 잉글랜드-네덜란드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는 주도한 쪽은 스위스였지만, 먼저 득점을 올린 것은 포르투갈 쪽이었다. 전반 2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엄청난 프리킥이 터졌다. 약 35미터의 먼 거리에서 발등에 정확히 맞춘 슛이 벽을 피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스위스로선 전반 42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하리스 세페로비치의 슛이 골대를 때렸다. 전반 종료 직전 제르단 샤키리의 슛도 골문 바깥으로 흘렀다.

포르투갈이 후반전 초반 기세를 올렸다. 호날두의 공격이 활발했다. 후반 4분 직접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더니, 후반 6분엔 과감한 슛으로 추가 골을 노리기도 했다. 

후반 11분 VAR 이후 스위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넬송 세메두가 슈테벤 주버를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로드리게스의 방향은 후이 파트리시우가 읽었지만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로선 베르나르두 실바가 얻은 페널티킥이 취소되고 되려 VAR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상황이 됐다.

이후 두 팀의 경기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포르투갈이 후반 23분 브루노 알베스, 후반 27분 후벤 네베스의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스위스도 후반 20분 세페로비치의 헤딩, 후반 35분 주버의 슛으로 반격했다.

후반 43분 다시 한번 호날두가 해결사가 됐다. 네베스가 크게 열어준 패스를 실바가 꺾어줬고 호날두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크게 경기장을 활용하면서 순간적으로 스위스의 빈틈을 찔렀다.

뒤이어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음 바쁜 스위스가 앞으로 나선 후반 45분 포르투갈이 역습을 전개했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오른발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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