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홍지수 기자] 염경엽(47)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넥센 타선을 이끌 '중심 타자' 이택근-박병호-유한준은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까.
염 감독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에 출격하는 SK 선발 김광현에 대해 "좋은 투수다. 김광현은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도 "대응책을 준비해 뒀다. 팀의 중심 선수들이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염 감독은 박병호나 이택근 유한준 등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먼저 올 시즌 넥센의 강타선에서 4번 타자 구실을 확실히 해낸 박병호. 그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0.343(528타수 181안타)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해 KBO 리그 최고의 거포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김광현 상대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박병호는 김광현으로부터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 볼넷만 한 개를 얻었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김광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SK전에 14경기 출장해 타율 0.362(47타수 17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좋았다. 올 시즌 타율 0.362로 1위 에릭 테임즈(타율 0.381,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에 오른 유한준도 김광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이택근-유한준, 넥센의 베테랑 3인은 김광현을 상대로 8타수 2안타, 타율 0.250에 그쳤다. 염 감독을 비롯해 김용희 SK 감독 역시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스'가 출격하는 1차전에서는 3명의 베테랑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확실히 점수를 뽑아 줘야 한다.
김광현의 올 시즌 넥센 경기 출장은 단 한 차례 있다. 8월 20일 목동에서 넥센과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브래드 스나이더의 끝내기 우월 솔로포로 넥센이 4-3 승리를 거뒀지만 넥센 타자들은 김광현으로부터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박병호-이택근-유한준. 3명의 중심 타자들은 KBO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홈런포를 꾸준히 가동했다. 2013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는 5차전을 치르는 동안 박병호가 2홈런, 이택근이 1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대결은 넥센이 2승3패로 두산에 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LG와 맞붙은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유한준이 2개의 홈런을 날렸다. 넥센은 이때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리고 삼성과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르는 동안 우승은 삼성이 거뒀으나 박병호-이택근-유한준은 나란히 한 개씩 홈런포를 가동했다.
가을 야구에서 꾸준히 손맛을 보고있다. 정규 시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장타력은 어김없이 발휘됐다. 물론 넥센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쳤던 김광현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넥센이 베테랑 3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사진] 넥센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넥센 염경엽 감독의 각오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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