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슈퍼주니어가 화려한 귀환을 선언했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온라인으로 열 번째 정규 앨범 '더 르네상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규 10집을 낸 꾸준함으로 앞으로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를 비롯해 '우리에게', '사랑이 멎지 않게', '하얀 거짓말', '슈퍼', '패러독스' 등 10트랙이 실린다.

가요계가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위주가 된 것과 달리, 슈퍼주니어는 꾸준히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혁은 "저희가 정규 앨범을 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요즘은 미니앨범이나 싱글을 많이 내는데, 우리는 항상 공 들여서 10곡 이상 꽉 채운 정규 앨범을 낸다. 이번에도 공 들여 앨범을 만들었다"고 했다.

슈퍼주니어는 당초 15주년 당일인 지난해 11월 6일 팬송 '우리에게'를 발표하고 12월 정규 10집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앨범 완성도를 위해 3월로 컴백을 미뤘다. 곡 완성도를 위한 컴백 연기만 3차례에 달해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졌다. 

이특은 "저희가 어느덧 17년 차다. 데뷔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큰 사랑을 주셔서 길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셨다. 지난해 발매하려고 했는데 좋은 퀄리티에 대한 욕심을 내다보니 조금 늦어져서 죄송하다. 왜 늦었는지를 새 앨범으로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팬들도 초조했겠지만 저희도 잘 나올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 이럴수록 더 똘똘 뭉쳐보자고 했다. 안무 연습하거나 이럴 때도 티격태격 하고 의견 충돌이 평소에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이 정말 즐겁게 물 흐르는 것처럼 준비를 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고 힘을 내보자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가사가 특징이다.

은혁은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겁지는 않게, 슈퍼주니어 색깔대로, 가볍게 신나게 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특은 "무대에서 잘 노는 '슈주스럽다'에 집중을 했다"며 "슈퍼주니어는 '덜미안미'라는 말이 있다. 덜 미친 놈은 있어도 안 미친 놈은 없다는 말이다. 에너지를 주고 받기 때문에 정신은 없지만 내가 '뭔가 하고 있구나',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활동도 미치도록 활동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능프로그램 출연, 솔로 가수, 뮤지컬 배우, 연기자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왔던 슈퍼주니어는 정규 10집으로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다. 멤버들은 '부활', '부흥'을 뜻하는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로 슈퍼주니어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 슈퍼주니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이특은 "예전에 아시아의 슈퍼스타 등용문이 슈퍼주니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예전에는 멤버들이 슈퍼주니어의 후광을 받았다면, 지금은 각자 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자리에 온 것 같다. 이제는 슈퍼주니어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멤버들의 후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자부심을 자랑했다. 

려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10집, 10이라는 숫자는 완벽한 느낌이 있다. 퍼펙트한 앨범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했고, 예성은 "시작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앨범이 두 자릿수가 된 건데, 두 자릿수의 시작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고, 규현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앨범과 앞으로 나올 앨범들의 연결고리다"라고 설명했다.

또 희철은 "저희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재계약"이라고 웃었고 시원은 "앨범명이 르네상스이니 회춘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 같다"고 했고, 신동 "다음 앨범으로 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10집은 부담의 과정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이특은 "원점이다. '르네상스'라는 이야기가 문화 예술적으로 다시 시작되는 부흥기라는 뜻"이라며 "1집과 10집은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다. 이번 앨범으로 슈퍼주니어가 다시 시작, 원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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