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광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허광희(26·삼성생명)가 세계랭킹 1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허광희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모모타 겐토(27·일본)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9)으로 물리쳤다.

허광희는 1차전에서 세계랭킹 88위 티머시 람을 게임스코어 2-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마저 제압하며 A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상을 뒤집는 이변이었다. 허광회는 세계랭킹 38위, 모모타는 세계랭킹 1위로 위상이 크게 달랐다. 또,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 오륜기를 들고 등장한 이가 바로 모모타였다. 그만큼 안방 일본의 기대가 컸던 선수였다.

그러나 허광희는 1게임을 21-15로 제압한 뒤 2게임에서도 15-17 열세를 뒤집어 21-19 승리를 가져갔다.

10살 때 셔틀콕을 처음 접한 뒤 둔산중과 대전공고를 거치며 성장한 허광회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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