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5~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년 KBO 리그 타이어뱅크 홈 개막 3연전을 맞아 ‘타이거즈의 봄’이란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번 홈 개막 3연전은 그라운드 발레 등 클래식 공연과 함께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KIA는 홈 개막 시리즈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외야에 ‘위시 가든’을 설치한다. ‘위시 트리’에 팬들이 응원과 V11 염원의 쪽지를 적어 걸 수 있도록 준비된다. 또 이홍구, 오준혁, 박찬호의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사인회는 오후 4시 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중앙 출입구 옆에서 진행된다.

 개막 식전 이벤트는 오후 5시 20분 시작된다. 장내에서는 개막 오프닝 영상물이 상영되고 해경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걸그룹 달샤벳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광주시립발레단의 공연이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봄의 제전 G.’라는 창작 발레를 그라운드에 수놓는다. 국내 첫 그라운드 발레 공연에는 광주시립발레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 씨, 광주 출신의 발레리노 윤전일 씨가 참여한다. 김주원, 윤전일 씨는 선수단 사인회에 동참한다.

KIA는 2014영 시즌 그라운드 뮤지컬, 2015년 시즌 객석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그라운드 발레 공연을 마련하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야구 경기장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식전 행사의 마지막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휘성의 공연으로 장식된다.

개막식 행사는 오후 6시 8분 시작된다. 원정팀 소개에 이어 올 시즌 그라운드를 호령할 호랑이들이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두 팀 감독에게 꽃다발이 전달된 후 KI A타이거즈 박한우 사장의 개막 선언이 이뤄진다. 

애국가는 KBS 광주어린이합창단이 제창하고, 시구는 윤장현 광주시장이 할 예정이다. 시타는 광주 고려인마을의 구키릴(15) 학생이 맡는다.

6일 시구는 열혈 팬 김건우(15) 학생이 나서고, 시타는 김건우 학생의 할머니 김순애(72) 씨가 한다. 김 씨 할머니와 손자는 정규 시즌은 물론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관단으로 참여하며 K IA타이거즈 선수들을 응원한 열혈 가족 팬이다. 

7일에는 ‘프로듀스 101’ 출신 신인 걸그룹 ‘트윙클’이 애국가 봉창과 시구, 시타를 맡는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 축하 공연도 펼쳐 오프닝 시리즈 분위기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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