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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이 27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A조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1-5로 역전패했다. 경기 전까지 조 2위였던 한국은 2승 2패(연장전1패) 승점 7점으로 조 3위가 됐고 조 3위였던 슬로베니아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선취점은 한국이 뽑았다. 1피리어드 40초에 김상욱이 슬로베니아 골대 앞에서 수비수와 골리를 끌어들인 다음 반대쪽에 있는 김기성에게 패스했다. 노마크 기회를 맞은 김기성이 슬로베니아 골망을 흔들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8분 7초에 오현호가 홀딩 페널티를 받아 2분 동안 퇴장했고 4대 5로 수적 열세를 맞은 한국은 8분 59초에 로베르트 사볼리치에게 실점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종료 30초를 남겨 두고 앤즈 쿠랄트의 개인기를 막지 못하며 실점했다.

1-2로 뒤진 채 2피리어드를 맞은 한국은 슬로베니아의 거친 플레이에 기를 펴지 못했다. 2피리어드 6분 32초에 슬로베니아의 알레스 무시치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4분 21초에는 한국 오른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슬로베니아 록 티카가 퍽을 한국 골망으로 밀어 넣어 한국은 1-4로 뒤지게 됐다.

3피리어드 10분이 흐르는 동안 한국은 슬로베니아에 세 번의 파워 플레이를 허용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4대 5의 수적 열세에서 싸웠다. 슬로베니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한국은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그러나 한국은 3피리어드 11분 31초에 클레멘 프레트나에게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득점을 위해 슬로베니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추격하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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