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유니폼을 입고 어린이날 4전 전승을 기록한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이 '삼린이(삼성 어린이 팬)'들에게 팀 승리를 선물했다.

장원삼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5-2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삼의 시즌 첫 승리다.

짝수 해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로 유명한 장원삼은 2010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짝수 해마다 어린이날에 등판했다. 201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어린이날 경기에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13-2 대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2년 5월 5일에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삼성의 5-0 승리를 만들었다. 2014년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어린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NC에 3-2로 이겼다.

늘 자신에게 좋은 성적을 가져다 줬던 짝수 해. 그리고 어린이날이 함께 다가오자 경기 전까지 2패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한 장원삼의 부진했던 투구는 온데간데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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