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 12일 종영한다. 사진은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주인공 바나나걸 안수지.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 12일(오늘) 종영하는 가운데 제작진이 시청률 톱5의 명장면을 공개했다.

‘슈가맨’은 국내 최고의 MC 유재석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방송 초반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인기 가요를 다시 듣는 즐거움에, 한때 인기를 뒤로하고 사라진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나는 재회의 반가움이 회를 거듭할 수록 커져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더해갔다.

방송 중반 이후에는 방송이 나간 뒤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슈가맨' 출연 가수와 노래가 차지할 정도였다.최고 시청률 5.5%, 화요 예능 화제성 1위, 음원차트 역주행, ‘슈가맨’들의 가요계 복귀 등 화제도 몰고다녔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막을 내리는 '슈가맨'은 지난 8개월 동안 38회 방송에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활동한 ’슈가맨‘ 80팀이 등장했으며 그의 음악들을 편곡한 프로듀서 32팀, 쇼맨 76팀이 참가해 매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제작진이 이날 공개한 역대 시청률 톱5 방송과 이에 해당하는 최고의 1분 중 영예의 1위는 바나나걸 안수지가 ‘청춘의 덫’ ost를 부른 장면으로 분당 최고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 방송된 ‘슈가맨’ 28회에는 바나나걸 안수지와 철이와 미애가 출연해 댄스음악으로 무대를 달궜다. 평균 시청률 역시 5.5%(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슈가맨’은 100불 특집으로 진행됐다. 안수지는 ‘엉덩이’를 부른 바나나걸로 출연했지만, 방송에서 드라마 ‘청춘의 덫’ OST를 부른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무려 분당 최고 7.1%를 기록하며 ‘슈가맨’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이날 방송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걸그룹, I.O.I(아이오아이)의 첫 예능 진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률 2위는 UN과 벅이 출연한 '슈가맨' 38회. 분당 최고 6.5%(2016년 7월 5일 방송)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슈가맨’이 등장한 마지막 방송으로 5.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UN이 차후 활동에 대해 언급한 대목. “다시금 UN으로 활동할 생각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김정훈은 “요즘 프로젝트성으로 이전 그룹들이 뭉치는 경우가 많은데, 기회만 된다면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답해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2000년대를 주름잡던 발라드 왕자, 김현성과 ‘원히트원더’ 루머스 정유경이 등장한 ‘슈가맨’ 9회가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역대 3위에 랭크됐다. 2015년 12월 15일 방송. 분당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장면은 변함없는 미모와 가창력의 김현성이 슈가맨으로 등장, ‘Heaven’을 열창하는 부분으로 5.7%까지 올랐다.

발라드 더네임, 원조 꽃미남 밴드 더 넛츠가 출연한 ‘슈가맨’ 26회(2016년 4월 12일 방송)가 역대 시청률 4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지현우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시청률은 4.3%, 분당 시청률 5.5% 였다.

‘슈가맨’은 ‘슈가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가수들도 소환했다. 지난해 12월 8일 방송된 '슈가맨' 8회에 고 박용하와 서지원이 소환돼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주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낳았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4.3%, 분당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한편, 12일 '슈가맨' 39회 마지막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던 바나나걸 IZI 더네임 디바 등 ‘슈가맨’들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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