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왼쪽)과 배유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조영준 기자] 한국(세계 랭킹 9위)이 A조 최약체 카메룬(세계 랭킹 28위)을 꺾고 A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5차전에서 카메룬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이겼다. 3승 2패 승점 9점을 기록한 한국은 A조 3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일본과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목표인 A조 3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한국은 카메룬을 추격을 따돌리며 1차 목표인 A조 3위에 올랐다.

박정아는 이번 올림픽 개인 최다 득점인 14득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10득점을 기록했고 김연경은 9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1세트 주전 멤버가 그대로 코트에 섰다.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카메룬의 범실을 묶어 7-1로 앞서갔다.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인 한국은 세트 후반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박정아와 이재영의 공격 득점과 카메룬의 범실로 1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 한국은 카메룬에 고전했다. 김희진과 박정아는 좀처럼 공격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서브 범실까지 쏟아지며 카메룬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23-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2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카메룬은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 나나의 연속 득점으로 22-24까지 따라잡았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배유나의 이동 속공으로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3세트 초반 카메룬은 18-16으로 앞서갔다. 이 상황에서 한국을 살린 이는 이재영이었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터진 한국은 전세를 뒤집었다. 먼저 20점 고지를 넘은 한국은 3세트를 25-19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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