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지도자로 케이지 옆에 선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이 지도자로 케이지 옆에 선다.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TFC 13에서 코리안 좀비 MMA 소속 선수 김승구(27)가 김동규(24, 부천 트라이스톤)와 경기할 때 세컨드로 함께 한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코리안 좀비' 체육관을 세워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승구를 비롯해 황영진 홍성진 길영복 등이 소속 선수다. 아시아 여성 밴텀급 랭킹 1위로 평가 받는 김지연도 코리안좀비 MMA 선수부 훈련에 참여한다.

정찬성은 이미 지난 9월 TFC 12에서 세컨드로 나섰다. 제자들과 두 경기를 함께 했다. 그 결과 길영복은 1년 9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윤태승을 TKO로 꺾었다. 황영진은 정한국을 3라운드 종료 판정으로 이겼다. 길영복은 "긴 공백에 걱정이 컸지만 정찬성 덕분에 복귀했다"며 고마워했다.

정찬성은 지난달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주목하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말에 주저 없이 김승구의 이름을 꺼냈다. 필승 전략도 있어 코리안 좀비 MMA의 연승을 확신했다.

"버릇은 초반에 잘 잡아야 하는데 (김승구의 상대)김동규는 버릇이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황영진이 김동규와 경기하기 전, 김동규의 스타일과 버릇을 파악해서 준비했다. 황영진이 1라운드에서 버벅댔다가 2라운드에서 전략을 바꿔 KO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동규가 우리 체육관에서 훈련한 적이 있다. 아마도 김승구와 경기가 끝나고 후회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김승구는 이날 61.55kg으로 계체를 통과하고 "정찬성 관장님께서 옆에서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 내일(5일) 경기 잘하라고, 이길 수 있다고 응원해 주셔서 자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TFC 13은 SPOTV+가 오후 5시부터 11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네이버 스포츠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3 대진

[미들급 타이틀전]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 밴텀급]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 임병희 vs 이데타 다카히로
[스트로급]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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