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닉스가 '장신 슈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뉴욕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117-104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터진 '장신 슈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외곽포로 시카고를 괴롭힌 이후 경기 중반 접전을 벌였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시카고의 추격을 따돌리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포르징기스가 33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멜로 앤서니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데릭 로즈가 15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코트니 리가 17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아킴 노아가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탯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뉴욕이 끌고 갔다. 1쿼터에서 2-3으로 뒤져 있던 초반에 뉴욕은 조아킴 노아, 코트니 리, 카멜로 앤서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시카고의 인사이드를 뚫으면서 뉴욕의 분위기로 넘어왔다. 더구나 포르징기스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수는 크게 벌어져 16-6까지 달아났다. 포르징기스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시카고 수비를 흔들었다.

1쿼터를 32-23으로 마친 뉴욕은 2쿼터 들어 고전했다. 시카고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 수비에 애를 먹었다. 웨이드에게 3점슛을 잇따라 내주면서 쫓겼다. 10점 가까이 벌어졌던 점수는 1점 차까지 좁혀졌다. 2쿼터 중반에는 시카고의 지미 버틀러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44-45로 역전을 허용했다. 포르징기스의 3점슛이 터졌으나 경기를 다시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2쿼터 고전으로 뉴욕은 전반을 56-57로 리드를 뺏긴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노아와 앤서니의 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시카고의 인사이드를 허물었다. 외곽을 노리던 포르징기스도 골 밑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3쿼터 종료가지 약 7분 50초를 남겨두고 64-64. 접전 상황에서 버틀러에게 3점슛을 내줬으나 더는 시카고의 득점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포르징기스와 로즈, 앤서니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 버틀러의 수비에 애를 먹으면서 75-75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뉴욕은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84-81로 3쿼터를 마친 뉴욕은 4쿼터 들어 노아의 득점을 시작으로 포르징기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4쿼터 중반에는 리의 레이업으로 10점 차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에는 로즈가 인사이드 돌파로 흔들었고, 앤서니가 3점슛으로 시카고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 뉴욕 닉스 '장신 슈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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