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노재욱은 지금 숙소에 있다."

현대캐피탈 주전 세터 노재욱(24)이 허리 통증으로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클래식 매치 4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오지 말고 쉬라고 했다"며 노재욱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훈련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최 감독은 "어제(27일) 저녁에 훈련을 다 마치고 나서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일은 기본으로 쉬어야 한다. 이후 훈련 강도는 60~70%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재욱 대신 이승원이 코트를 밟는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오늘(28일) 선발로 나서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4라운드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승원이가 못하는 선수가 아니다. 제 기량을 다 발휘할 거라고 믿고, 승원이가 어려우면 서로 도와주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4라운드 초반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을 연달아 만나는 상황에서 주전 세터의 이탈은 뼈아프다. 최 감독은 "4라운드 첫 경기에 초점을 맞췄는데, (노)재욱이가 아파서 힘들긴 하다. 31일 한국전력전은 1위가 걸린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또 중요하다"며 노재욱 없이 잘 버텨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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