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이지스 에릭 와이즈 ⓒ KBL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현 기자] 2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 원정'에서 풋백 득점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장착하며 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KCC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원정 경기서 78-75로 이겼다. 팀 리바운드 싸움에서 34-28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3-7로 앞선 부문이 승리를 거두는 데 크게 한몫했다.

리바운드 우위가 2연승을 이끌었다. 코트를 밟는 선수 전원이 적극적인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세컨드 찬스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손쉬운 풋백 득점 기회를 여럿 창출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뺏는 게 인상적이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이 빛났다. 1쿼터 중반 에릭 와이즈의 앤드 원 플레이와 2쿼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리오 라이온스의 풋백 득점이 상징적이었다. KCC는 올 시즌 2점슛 성공률 48.9%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8일 경기에선 공격 리바운드 뒤 야투라는 선택지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 경기 흐름을 거머쥐었다. 40분 동안 2점슛 52개를 던져 29개를 집어 넣었다. 55.7%라는 빼어난 확률 게임을 펼치는 데 공격 리바운드가 배경으로 자리했따.

부수 효과를 낳았다. KCC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잡았다. 라이온스가 5개, 와이즈가 4개를 챙겼다. 두 외국인 선수가 전투적인 박스 아웃을 펼치자 팀 내 슈터들이 자신 있게 슛을 올리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전반에만 김지후, 이현민, 최승욱 등이 미드 레인지에서 10점을 합작했다. 이 부문이 KCC가 전반을 42-31로 앞선 채 마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송교창의 1인 속공과 와이즈의 드리블 돌파를 기본 축으로 삼으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파생되는 여러 선택지를 양념처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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