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빙상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선전을 다짐하는 임은수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책임질 임은수(14, 한강중)가 종합선수권대회 목표를 밝혔다.

임은수는 6일 강원도 강릉빙상장에서 1시간 동안 훈련했다. 그는 오는 7일 유영은 6일 강원도 강릉빙상장에서 1시간 동안 훈련했다. 그는 오는 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제 71회 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임은수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최종 점검 했다.

강릉빙상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임은수는 모든 요소를 무리 없이 해냈다. 연습을 마친 그는 "대회를 앞두고 점프나 기술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임은수는 지난해 이 대회 여자 싱글 1그룹에서 3위를 차지했다. 2월 전국동계체전 여자 초등부 A조에서는 경쟁자인 유영과 김예림(14, 도장중)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에 도전한 임은수는 10월 열린 7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남자 싱글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차준환(16, 휘문중)의 우승이 유력하다. 반면 여자 싱글은 한층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은수는 "그동안 중요한 대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 더 나아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해보고 싶다. 높은 자리에 서지 못해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만 2천 여명의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대회와 장소에서 경기하는 소감에 대해 임은수는 "작년 종합선수권대회가 제가 경기한 대회 가운데 가장 관중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강릉 아이스 아레나) 빙질이 좋고 저와 잘 맞았다. 관중이 많은 점에 대해서는 좋은 쪽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 임은수는 "작년 10월 랭킹전에서는 국제 대회를 마치고 돌아와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다행히 컨디션이 차근차근 올라왔다. 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잘하면 프리스케이팅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쇼트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