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보르하 페르난데스(36·아틀레티코 데 콜카타)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추억했다.

페르난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00경기 이상 활약한 베테랑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03년 레알 마드리드 성인 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3년이 돼서야 확실하게 레알 마드리드 1부 리그 팀으로 올라왔다. 베컴, 지단 같은 유명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나란히 뛰며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대단했다"며 "내 우상이었던 라울 같은 선수와 같이 뛴 것은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울은 최고의 상대이자 최고의 동료이다. 상대 선수들을 존중해 주는 선수다. 항상 동료들을 지지해 주고 소리 지르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알려 주기 때문에 내가 본받던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많은 스타 가운데에서도 페르난데스의 우상은 지네딘 지단이다. 페르난데스는 "지단은 역대 넘버원이다. 활약을 볼 때마다 자극이 되고 인성도 아주 훌륭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예측을 했다.

그는 "올 시즌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확실한 3강 체제다"라고 하면서도 "중위권 팀들도 상당한 전력을 갖춘 팀이 많다. 하위권 팀들도 예상과는 다른 순위를 거두는 수준 높은 리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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