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 KOVO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14, 25-23, 14-25, 15-13)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6승 18패 승점 18점이 됐다.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며 9승 15패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0-9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긴 랠리가 이어졌다. 장군멍군을 부르는 가운데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알렉사가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다. 이어 황민경이 시간차공격, 표승주가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4-18로 앞선 가운데 한송이가 도로공사 배유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 3세트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10-9로 앞선 가운데 배유나가 알렉사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문정원의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연이어 4점을 뽑았다. GS칼텍스가 연이어 서브 범실을 저질렀고 2세트는 도로공사가 25-14, 큰 점수 차로 끝냈다.

세트스코어를 동점이 된 3세트에서 도로공사가 23-22로 근소하게 우위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헐리가 후위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으나 GS칼텍스 이소영이 오픈 공격 득점해 24-23이 됐다. 듀스가 될 수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는 고예림의 시간차공격으로 득점해 세트를 연이어 땄다.

패배 위기에 놓인 GS칼텍스는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3-2로 앞선 4세트에서 황민경 한송이 알렉사가 연속해서 점수를 만들었다. 7-2에서 알렉사가 서브 범실을 저질렀지만 주춤하지 않고 이소영이 퀵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이어 갔다.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25-14로 어렵지 않게 경기를 5세트로 안내했다.

승점 1점이 아쉬운 리그 최하위 두 팀의 마지막 세트는 팽팽했다. 점수는 13-13이 됐다. 이소영이 공격 범실을 저질러 도로공사가 승리까지 1점을 남겼다. 도로공사 배유나의 서브에 이은 이소영의 리시브가 도로공사 코트로 바로 넘어왔고 정대영이 오픈 공격으로 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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