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이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한국은 6일 고척돔에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과 1라운드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대회 준비는 마쳤다. 국내에서 5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진은 장원준(두산)과 양현종(KIA), 우규민(삼성)으로 확정했고, 불펜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부터 뒤에서 한 명씩 계산해 운용할 생각이다.

타선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테이블세터는 이용규(한화)와 서건창(넥센), 클린업트리오는 김태균(한화)-최형우(KIA)-이대호(롯데)로 갈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타순은 외야수 손아섭(롯데)과 유격수 김재호(두산), 포수 양의지(두산)가 나서고 3루수 자리에 허경민(두산)과 박석민(NC)이 컨디션에 맞춰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대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동안 부상이나 전체적인 선수 구성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썼다. 이제는 그런 거 다 필요 없이 정식 경기가 시작된다. 모든 걸 다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스라엘 전력이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평가전을 보면서 생각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를 잠깐 봤는데, 투수나 타선이 굉장히 강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과 최형우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은 어제(4일) 경찰청전에서 던지는 볼 속도나 볼 회전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타선에서는 모두가 잘할 거지만, 최형우가 잘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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