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오늘(3일)은 안 울겠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 5차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7일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뒤 주포 문성민을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성적 2승 2패 균형을 맞추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겨 뒀다.

최 감독은 "아무 생각이 안 난다. 확실히 많이 떨린다. 선수들한테는 마지막 경기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세터 노재욱과 대니 갈리치의 몸 상태는 좋지 않다. 노재욱은 허리, 대니는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있다. 최 감독은 "걱정이 된다. 대니는 오늘(3일) 훈련을 쉬었다. 어제 테스트 했는데 좋지 않았다. 몸 푸는 걸 보고 스타팅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리듬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봤다. 최 감독은 "지난해 그리고 올해 2번째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한다. 올해는 초반 2경기에서 저희 팀 리듬을 찾는 게 잘 안 됐다. 정규 시즌 때 리듬, 안정적인 리듬을 찾는 게 크게 작용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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