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세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두산 포수 박세혁이 홈런 2개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인 투수 김명신을 리드하면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로 이끈 공까지 만점 이상의 활약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박세혁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4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활약에 대해 박세혁은 "작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한 거다. 그래도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며 눈을 반짝였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직구 승부가 계속 들어왔다. 3회 만루 홈런은 구창모의 실투였다. 볼카운트가 유리해서 직구 타이밍을 잡고 있었다. 이민호의 공도 높게 왔다. 이제 1군에 복귀한 선수라 테스트하는 차원이었을 거다"며 자신을 낮췄다. 또 "작년 스프링캠프부터 방망이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수비에서는 많이 발전했지만 방망이는 기대에 못 미쳤다"며 앞으로 공격에서도 더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명신과 호흡에 대해서는 "신인인 만큼 상대 팀에 데이터가 없는 상태다. 감독님도 코치님들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 리드가 잘 됐다. 1회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렸지만 그게 주 무기인 선수라 안 던질 수는 없었다. 일단 던져 보면 나중에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속이 빠른 선수는 아니라 직구를 초반에 많이 던지면 불리할 거라고 봤고, 슬라이더 위주로 초반 볼 배합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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