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톱10 진입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0일 일본 교토 조요시의 조요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JGTO) 투어 간사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7천만 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콘도 도모히로, 호시노 히데마사(이상 일본) 등과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35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임성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1오버파로 내려섰다.

트리플 보기 이후 임성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임성재는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3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임성재가 힘을 냈다.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출발한 임성재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임성재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임성재는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대회 3라운드 처음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 내며 시즌 네 번째 톱10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이마히라 슈고(일본)가 위치했다. 슈고는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 커트 바네스(호주)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호성(44)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중간 합계 이븐파를 기록한 최호성은 매튜 그리핀(호주)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조병민(28, 선우팜)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60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2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임성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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