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현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박상현(34, 동아제약)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박상현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3개, 이글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친 박상현은 단독 2위 최진호(33, 현대제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3번 홀에서는 손쉽게 버디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 미스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연이은 실수로 타수를 잃었지만 박상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박상현은 6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6번 홀 이글은 환상 그 자체였다. 그린 앞 벙커에서 친 박상현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홀컵으로 사라졌다.

상승세를 탄 박상현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상현은 후반에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타수를 지키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상현은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2위에는 최진호가 위치했다. 최진호는 대회 셋째 날에만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대회 둘째 날까지 단독 2위에 자리했던 최경주(47, SK텔레콤),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단독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박준원(31, 진로하이트)과 조성민(32)이 공동 4위를 마크했고 황중곤(25, 혼마)과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 박일환(25, JDX), 한민규(33)가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5, 호반건설)는 중간 합계 9언더파로 공동 10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박상현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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