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오 마네(왼쪽),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프리 시즌 투어에 불참한다.

마네는 지난 4월 에버튼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이후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수술을 받았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리하게 투어에 참여하진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네가 홍콩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마네의 몸 상태는 정말 좋다. 곧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린 곧 아시아(홍콩)로 떠난다. 마네는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다"며 투어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입단한 마네는 29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시즌 중반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과 리그 막판 부상으로 빠진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입단 첫해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네는 재활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막 러닝을 시작한 상태다. 클롭 감독은 "지난 11일 러닝 훈련의 일부를 수행했다. 첫 훈련이지만 정말 훌륭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될지 생각해야 한다. 근육을 다시 만들어야 하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했다.

이어 "마네는 다시 팀에 잘 적응할 것이다. 그가 즉시 팀에 복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있고 그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며 마네가 복귀를 서두를 생각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다.

프리 시즌을 홍콩에서 치르는 리버풀은 19일부터 22일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레스터 시티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투어 2017'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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