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제프 맨쉽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청주, 신원철 기자] 지지 않는 남자, NC 오른손 투수 제프 맨쉽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9일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5월 10일 넥센전 이후 팔꿈치 부근 근육 손상으로 두 달 동안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2일 KIA전에서 복귀해 4⅔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상대로는 이번이 첫 등판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이번 경기부터는 맨쉽이 투구 수를 제한하지 않고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맨쉽은 1회에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는 삼자범퇴. 투구 수도 2이닝 동안 26구로 많지 않았다.

5-0으로 앞선 채 시작한 3회말에는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 이후 정근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김태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위기에서는 윌린 로사리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아 이닝을 마쳤다.

3회에만 공 31개를 던진 맨쉽은 4회를 14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5회 다시 고전했다. 선두 타자 정경운에게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안겼고, 이용규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정근우-김태균-로사리오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친 맨쉽은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NC가 9-3으로 앞선 6회부터는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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