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준족’ 3인방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나란히 1~3번 타순에 배치돼 13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2볼넷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삼성이 자랑하는 에이스 윤성환과 리그에서 손꼽히는 불펜 안지만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빛났다.
1회 박민우와 김종호가 연속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종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던 박민우는 2루수 나바로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이어 이종욱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김종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3명의 좌타 준족들은 1회 선취 2점을 합작하며 팀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3회에도 3인방은 빛났다.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호준이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이는 중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호준의 역전 스리런 뒤에는 이처럼 두 선수가 앞서 차려준 밥상이 있었다.
윤성환은 5회를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민우, 김종호, 이종욱에게 36개의 공을 던졌다. 5회까지 윤성환의 투구수는 101개. 세 선수에게 3분의 1이 넘는 공을 뿌렸다. 그는 이날 NC의 1~3번 타순에 5득점을 허용했다. 경기에서 기록한 모든 자책점을 세 선수에게 내준 것이다. 에이스가 불과 5회만 채우고 내려가게 된 배경에는 3인방의 역할이 컸다.
이들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9회였다. 안지만을 상대로 2사후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불씨를 지폈다. 이어 김종호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이종욱도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안지만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NC는 그간 박민우를 붙박이 톱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2, 3번 타순에는 나성범, 조영훈, 노진혁, 김성욱 등 많은 선수를 실험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박-종-욱 트리오'의 위력을 실감했다. 남은 시즌 NC의 1~3번 타순에 누가 이름을 올리는지 살피는 것도 야구팬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영상] '좌타준족 3인방' 맹활약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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