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정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임정우가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시동을 걸었다. 퓨처스 리그 경기에 나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임정우는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6회 1이닝 동안 공 6개를 던지며 땅볼 2개와 뜬공 1개를 유도했다. 올해 첫 실전 등판인 만큼 직구 구속은 140km에 머물렀지만, 실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임정우는 지난해 LG 마무리 투수를 맡아 67경기에서 7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3, 3승 8패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 보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양상문 감독의 뚝심과 임정우의 잠재력이 맞물려 성공적인 클로저 데뷔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다만 올해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앞두고 어깨 통증이 나타나 대표 팀에서 낙마했다. 게다가 한동안 재활만 반복하면서 예상보다 실전 복귀 시점이 미뤄졌고, 결국 전반기를 날렸다. 임정우는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잡은 뒤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