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돈 로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t wiz 우완 투수 돈 로치가 약 3달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로치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로치는 4월 25일 NC전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개인 8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실패했다.

1회 로치는 이정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송성문의 땅볼 때 포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서건창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로치는 채태인을 2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후 김하성을 볼넷 출루시켰으나 박동원을 유격수 앞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로치는 2회 선두타자 고종욱을 중견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장영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치는 박정음의 희생번트 후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처했다. 송성문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한 로치는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채태인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로치는 김하성의 중전안타 후 채태인의 주루 센스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로치는 박동원을 투수 땅볼 처리한 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장영석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로치는 4회 박정음을 투수 직선타로 직접 처리하며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아웃시켰다. 2사 후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로치는 2사 1루에서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데 이어 박동원을 3루수 직선타, 고종욱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했다.

로치는 6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7회초까지 팀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로치에게 승리 요건을 안겨주지 않았다. 투구수 105개를 기록한 로치는 팀이 0-1로 뒤진 7회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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