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LG 트윈스 선발투수 차우찬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2-1로 앞선 9회말 1사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웃 카운트 2개면 차우찬은 시즌 8승(5패)을 챙긴다.

차우찬은 데뷔 첫 완투승을 삼성 소속이던 2010년 7월 18일 시민운동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거뒀다. 당시 차우찬은 9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7년이 지난 2017년 7월 21일. 차우찬은 이적 후 첫 완투승을 친정팀 상대로 챙겼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차우찬은 2회초 팀 타선이 1점을 뽑아 1-0으로 2회말을 맞았다. 차우찬은 다린 러프 이승엽 이원석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 4회말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친 차우찬은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다. 차우찬은 조동찬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말 차우찬은 나원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경기 처음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병곤에게 희생번트를 내줬다. 직접 포구한 차우찬이 1루로 던졌는데 송구가 벗어나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에게 1타점 2루수 땅볼을 내줬다. 1-1 동점인 1사 1루에 차우찬은 배영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구자욱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질 듯한 안타를 허용할 뻔했으나 안익훈이 호수비를 펼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 강승호 좌월 1점 홈런이 나왔다. 2-1 리드를 잡은 가운데 차우찬은 7회말을 맞이했다. 선두 타자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차우찬은 이승엽과 이원석을 상대로 범타를 끌어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말에는 조동찬 나원탁 정병곤을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 수 101개인 차우찬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박해민을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만든 뒤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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