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을 떠나고 싶은 반 다이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사우스햄튼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26)와 구단 간의 관계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 언론 '유로 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BBC 라디오 채널을 인용해 반 다이크 거취에 대한 마우리치오 펠레그리노 사우스햄튼 감독의 발언을 보도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는 나의 팀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그는 100%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와 이야기했을 때 그는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며 그가 팀에 잔류해 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어 펠레그리노 감독은 "나는 그에게 '알겠다. 만약 너가(반 다이크) 팀에 잔류를 원치 않으면 이적 시간 동안은 혼자 훈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리버풀은 불안한 수비 뒤 공간을 보강하려 했고 높이와 수비력이 좋은 반 다이크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 사전 접촉한 정황이 드러나 사우스햄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소했고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포함한 사우스햄튼 선수에 대한 관심을 끊겠다고 구단 차원에서 발표했다.

사우스햄튼은 반 다이크를 팔기 원치 않지만 반 다이크가 계속해서 팀을 떠나겠다고 나오면 이적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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