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용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전남 드래곤즈 '미친 왼발' 안용우가 일본 프로 축구 J리그로 이적한다.

전남은 22일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안용우가 J리그 사간 도스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용우는 동의대를 졸업하고 2014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에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자신감과 여유, 날카로움을 가졌던 안용우의 왼발은 전남의 대표적인 공격 옵션으로 거듭났고, 31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에서 K리그 4번째 시즌을 뛰며 K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전하여 1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남은 "조금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안용우의 의지와 가능성을 모고 적극적인 기용을 통해 안용우 선수를 잘 키워온 전남이 서로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노상래 감독도 "전남에서 뛰는 동안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선수이다.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인 만큼 J리그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매 경기 부상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안용우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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