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승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20세이브까지 두 개를 남겨두고 있다.

손승락은 지난 21일과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22일까지 1승1패18세이브의 성적을 거둔 손승락은 올 시즌 리그에서 세이브 부문 2위다.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손승락은 20세이브 이상을 거뒀다. 2개의 세이브를 더 추가하면 7년 연속 20세이브를 거둔 한화 구대성에 이은 두 번째 최다 기록이다.

2005년 현대에 입단한 손승락은 넥센 소속이던 2010년 3월 27일 사직 롯데와 개막전에서 첫 세이브를 신고했고, 그 해 시즌을 26세이브로 마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손승락의 연속 시즌 세이브 기록은 압도적이다. 올해 6월 6일 마산 NC전에서는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로 2010년 이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임창용, 오승환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년 연속 30세이브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손승락은 2013년 9월 14일 문학 SK전에서 49경기 만에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로 40세이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18일 포항 삼성전부터 9월 10일 무등 KIA전까지는 14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손승락은 그 해 46세이브로 시즌을 마감하며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고, 46세이브는 2006년, 2011년 삼성 오승환(현 세인트루이스)의 47세이브 다음으로 많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두 번째 기록이다.

손승락은 현재 통산 215세이브로 오승환, 임창용, 김용수에 이어 통산 세이브 부문 4위에 올라 있으며, 현역 선수로는 임창용에 이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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