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제이크 브리검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브리검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2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19일 KIA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브리검은 1회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팀이 1회말 4점을 내며 앞섰다. 브리검은 2회 러프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이승엽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4회 1사 후 구자욱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브리검은 5회 1사 후 이원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김성훈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브리검은 5-1로 달아난 6회 2사 후 러프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이승엽의 타구를 좌익수가 놓치며 3루타로 이어졌다. 브리검은 2사 3루 위기에서 대타 박한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6회 9-2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브리검은 7회 1사 후 김성훈이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해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그는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98개를 기록한 브리검은 9-2로 앞선 8회 교체됐다. 브리검은 9일 삼성전 5이닝 5실점 패전의 아쉬움을 설욕하는 호투를 펼치며 최근 안정감 있는 피칭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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