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수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7-6으로 어렵게 이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볼넷 경기를 치른 김현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떨어졌다. 출루율은 0.305에서 0.317로 상승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필라델피아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얻었다. 3회말 팀이 4-0으로 앞선 1사 1루에도 풀카운트 대결을 펼치고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로 경기 세 번째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김현수는 바깥쪽으로 들어간 패스트볼을 지켜보며 출루했다.

팀이 7-4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왼손 투수 샘 프리먼을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로 카메론 퍼킨스에게 자리를 주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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