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개인통산 100승 달성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KBO 리그에서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7년 삼성 라이온즈 김시진을 시작으로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양현종까지 총 28명으로 송승준이 달성할 경우 29번째 선수가 된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같은 해 4월 21일 사직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6월 30일 사직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출장해 첫 승을 올렸다.

이후 송승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10승을 올리며 KBO 리그 대표 오른손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다. 2009년에는 6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7월 10일 목동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완봉승 타이기록을 세우는 철완을 과시하기도 했고, 2014년에는 본인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기록해 KBO 리그 승리부문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송승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후반기에는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31일 현재 6승을 쌓으며, 2013년 이후 4년만에 10승 고지를 향해 역투하고 있다.

KBO는 송승준이 10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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