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쿠바 유망주' 요안 몬카다(19,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에 데뷔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몬카다가 보스턴 산하 싱글A팀인 그린빌 드라이브 소속으로 19일 레싱턴 레전드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몬카다는 지난 2월 보스턴과 계약금 315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주목받았다. 아마추어 선수 사상 최고대우였다.

몬카다는 좌타석과 우타석을 가리지 않는 스위치히터다. 파워와 스피드도 겸비했다. 싱글A는 몬카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한 과정 중 하나다.

에릭 자린코 그린빌 단장은 "몬카다는 최근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라며 "그린빌 로스터에 그가 포함된 것에 매우 설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 시즌이 시작될 때 팬들은 우리 팀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몬카다)가 영입되는 것을 지켜봤다. 그린빌과 함께 프로생활을 시작하는 몬카다를 그라운드에서 볼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몬카다의 입단 과정은 떠들썩했다. 메이저리그의 국제 드래프트 규정 때문이다. '만 23세 이하, 프로경력 5년 미만'의 선수와 계약할 때 구단별로 70만 달러라는 한도액이 정해져 있다. 이 금액을 초과할 경우 해당 구단은 초과액의 10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보스턴은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몬카다를 영입했다. 몬카다는 쿠바 리그에서 2012년부터 2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장타율 0.380 OPS 0.771를 기록했다.

[영상] 요안 몬카다 ⓒ SPOTV NEWS 영상 박인애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