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5번 타자였던 강정호. 시즌 초 백업 요원으로 지목됐던 그는 5월 해적단의 중심타자가 됐다.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3경기 연속 중심 타자로 나섰다. 5번 타자 강정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5월 상승세를 이어나가던 추신수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숨을 골랐다. 

한화의 마약야구가 대전을 열광시켰다. 3회에 0:6으로 패색이 짙던 한화는 4회까지 3점을 내면서 쫓아갔고, 7회와 8회 각각 한 점씩을 추가하더니 결국, 9회말 김경언의 극적인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0회 2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강경학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한화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10번째 만원관중에 화답했다.

광주에선 국내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 장원준과 양현종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그러나 두 선수는 나란히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특히 양현종은 마운드를 내려가고 덕아웃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자신의 투구에 불만을 표시했다. 경기에선 브렛 필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아를 5할 승률에 복귀시켰다.

이천수가 11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다. 이천수는 팀이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3분 패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동점과 함께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기세를 이어나간 인천은 후반 24분 김진환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부산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승대와 고무열등 주전 4명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포항은 광주와 0대 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챌린지 리그에선 상주상무가 안양FC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 2대 2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권순형이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면서 상주의 3대 2승리를 이끌었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면서 승점 18점의 대구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리그 2위 대구와 3위 수원의 맞대결에선 수원이 웃었다. 수원은 전반 자파와 배신영의 골로 2대 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전반 32분 대구 조나탄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3분뒤,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자파가 2번째 골을 꽂아넣으면서 3대 1로 달아났다. 후반 22분엔 김서준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대구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 2골을 터뜨린 자파는 시즌 7골로 득점 1위에 올라섰다.

마리아 샤라포바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 두 테니스 여제가 2015 WTA 로마 투어 결승전에서 만났다. 승자는 샤라포바였다. 세트스코어 2-1로 나바로를 꺾으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샤라포바는 이번 WTA 우승으로 지난달 시모나 할렙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2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영상] 18일 굿모닝 스포츠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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