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2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3-2 승리를 이끌었다.

마에다는 시즌 10승(4패)을 챙겼다. 지난 시즌 16승 11패를 기록한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4.09에서 3.79로 낮췄다. 다저스는 9연승을 달렸다.

1회말에 엔더 인시아테, 대니 산타나를 범타로 처리한 마에다는 프레디 프리먼에게 볼넷을 줬다. 2사 1루에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운데 3회초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와 크리스 테일러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1-0에서 마에다는 3회말도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4회초 코디 벨린저 시즌 29호 홈런이 터졌다. 벨린저는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1점 홈런을 쳤다. 타선 지원 아래 마에다는 4회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푸이그가 좌전 안타로 출루 후 마에다 번트에 2루를 밟았다. 3루 도루까지 시도했는데 애틀랜타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 송구가 빗나가 다저스는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에다는 5회말 선두 타자 플라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삼자범퇴 행진이 끊겼다. 무사 1루에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는 이어갔다. 3-0 리드가 유지되는 6회말 1사에 마에다는 인시아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주자가 나갔지만 산타나를 2루수 땅볼,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션 로드리게스 플라워스, 마카키스를 모두 범타로 막으며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마에다가 내려가자마자 다저스는 추격당했다. 8회말 마운드를 이어 받은 조시 라빈이 무사 1루에 요한 카마고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라빈을 내리고 토니 왓슨을 올려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9회로 경기를 끌고갔다. 다저스는 3-2에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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