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터뜨린 단국대 11번 안수현 ⓒ이종현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백, 이종현 기자] 단국대학교가 울산대학교를 꺾고 36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단국대는 2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경기에서 울산대를 1-0으로 꺾고 36년 만에 대학무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선발라인업

단국대(4-1-4-1) 강정묵; 김명진, 이광준, 조성욱, 채현기; 최준혁; 김진우, 최병석, 이용언, 장준혁; 이의형

울산대(4-2-3-1) 김진우; 김기영, 여재율, 김재현, 박동휘; 김경우, 장재원; 백승현, 설영우, 송강훈; 김레오

▲ 울산대가 우세했던 전반전 ⓒ이종현 기자

#전반전-우세한 울산대, 득점 없는 전반

전방 양 팀은 팽팽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울산대다. 울산대는 전반 5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레오가 찬 킥을 단국대 수비 이광준이 걷어낸다는 볼이 골포스트 상단을 맞고 나갔다. 

울산대가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백승현이 헤더로 연결한 볼이 살짝 떴다. 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설영우가 시도한 킥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30분까지 울산대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단국대가 서서히 분위기를 회복했다. 울산대가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백승현이 개인기를 통해 볼을 내줬고 김경우가 중원에서 시도한 슛이 강정묵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끝났다.

▲ 안수현 결승 골 이후 기뻐하는 단국대 선수단 ⓒ이종현 기자

#후반전-팽팽한 흐름 안수현의 선제골이 결승 골로

후반 시작과 함께 단국대가 이희균을 투입했다. 후반 초반은 단국대가 몰아붙였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광준이 바이시클킥으로 마무리한 게 살짝 빗나갔다. 울산대도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후반 10분 이유찬을 투입했다. 이어 단국대는 황민웅과 안수현을 투입했다.

이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울산대는 후반 20분 심재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단국대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이용언이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김진우가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선제골은 단국대 몫이었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트래핑 이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울산대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이유찬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심재민이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어 단국대는 한재우와 이민혁을 투입했다.

울산대는 후반 막판까지 만회 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단국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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