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독일 축구 '레전드' 미하엘 발락(38)이 친정팀에 애정이 어린 조언을 남겼다.

발락은 19일(한국 시간) AFP통신을 통해 "다음 시즌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면 공격 패턴을 다양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뮌헨은 2년 연속 4강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팀에게 무너지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발락은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의 전술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상대 팀이 수비에 치중할 때 과르디올라의 '티키타카'는 다소 지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축구 경기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때로는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두 팀이 치고받는 플레이가 그립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발락은 점유율만큼 공격을 강조했다. 그는 "한 팀이 박스 근처에서 7~80%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슈팅을 하지 않는 축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발락은 "점유율과 공격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발락은 친정팀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축구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발락은 2002년부터 4시즌 동안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어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2012년 친정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 미하엘 발락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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