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은 19일(한국 시간) AFP통신을 통해 "다음 시즌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면 공격 패턴을 다양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뮌헨은 2년 연속 4강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팀에게 무너지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발락은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의 전술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상대 팀이 수비에 치중할 때 과르디올라의 '티키타카'는 다소 지루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축구 경기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때로는 프리미어리그와 같이 두 팀이 치고받는 플레이가 그립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발락은 점유율만큼 공격을 강조했다. 그는 "한 팀이 박스 근처에서 7~80%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슈팅을 하지 않는 축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발락은 "점유율과 공격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발락은 친정팀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축구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발락은 2002년부터 4시즌 동안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어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2012년 친정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사진] 미하엘 발락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