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앨런 파듀(53)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강등 위기에 놓인 친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

파듀 감독은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에 3-1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나는 뉴캐슬이 강등권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다면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듀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승점 37점으로 17위에 내려앉은 뉴캐슬은 오는 24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패하거나 비길 경우 18위 헐 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될 수 있다. 헐 시티는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파듀는 올해 초 뉴캐슬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18위에 머물렀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닐 워녹 감독을 경질한 뒤 파듀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파듀는 팀의 강등권 탈출 임무를 받았다.

파듀 감독이 부임하자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승장구했다. 파듀는 리그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팀을 12위까지 끌어 올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10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뉴캐슬을 한없이 추락했다. 파듀가 떠난 뒤 리그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뉴캐슬은 최근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주위를 헤맸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뉴캐슬은 5년 만에 또다시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한편 지난 17일 스티븐 제라드의 안필드 고별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45점으로 12위를 유지했다. 승격 첫 해인 지난 시즌 승점 45점으로 11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승리로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지난 시즌과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사진] 앨런 파듀 ⓒ Gettyimga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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