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26)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테론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7라운드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93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부스케츠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의 권위를 인정하나 우리에게는 라 리가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그는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매주 홈과 원정을 오가며 1년 내내 진행되기 때문에 우승하기가 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머물렀다. 부스케츠는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이 되기에 조금 부족했다. 올 시즌 우리는 리그 우승컵을 목표로 두고 달려왔다"라고 말했다. 리그 우승으로 트레블에 한 걸음 더 다가갔지만 그는 "어려운 시즌이었던 만큼 당장은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7시즌 동안 5차례나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부스케츠는 "우리 팀에는 여전히 어린 선수들이 많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부터 뛰던 선수들도 남아있다. 이들과 함께 올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스케츠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이어 다음달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사진] 세르히오 부스케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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