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직전 경기인 1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무안타로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이날 '뜨거운 5월 모드'로 회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추신수는 5월에만 홈런 5개를 때려냈다. 5월 타율도 0.362로 팀 내 월간 홈런·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19나 된다. 지난 12일부터 치른 6경기 중 3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우익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프린스 필더(지명타자)-애드리안 벨트레(3루수)-카일 블랭크스(좌익수)-미치 모어랜드(1루수)-토미 필드(2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딜라이노 드쉴즈(중견수)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요바니 가야르도가 선발로 나선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 선발로 출격하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2013년에 3차례 상대한 바 있다. 안타는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 출루율 0.667를 기록했다. 이날도 마일리를 상대로 '출루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일리는 올 시즌 7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 중이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