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코리 클루버(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클루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클루버에게 화이트삭스는 달갑지 않은 상대다. 클루버는 지난 4월 23일 화이트삭스와 한 차례 만나 6이닝 1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떠안은 바 있다. 클루버는 이후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개막 후 5패만 떠안으며 부진했던 클루버는 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부활투를 선보였다. 클루버는 8이닝 1피안타 1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종전 5.04였던 평균자책점은 4.27까지 낮췄다.

클루버는 이날 한 경기에서 2개 이하의 안타를 내주면서 삼진 최소 18개를 잡아낸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투수가 됐다. 더불어 8이닝(혹은 더 적은 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아낸 유일한 투수였던 랜디 존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부활에 성공한 클루버는 화이트삭스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는 되도록 잊으려고 한다. 매 경기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로 크리스 세일을 예고했다. 세일은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5.09다.

[사진] 코리 클루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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