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이제는 주전 내야수로 입지를 확실히 굳혀가는 모습이다. 강정호는 이날 미네소타 선발 투수 니키 놀라스코를 상대한다. 놀라스코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 중이다.

'추추트레인' 추신수도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5월 들어 때려낸 홈런만 5개로 팀 내 최다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5월 타율도 0.362로 월간 타율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하는 추신수는 오늘도 '출루본능'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미국 CBS스포츠가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20일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뒤 “구체적인 수술 부위와 일정, 상태는 전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8일에도 “MRI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으나 어깨 관절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월 27일을 시작으로 총 세 번의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패스트볼 구속이 132~134km에 그치고 어깨에도 여전히 미세한 통증을 느껴 결국 지난 5일자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NC 이재학과 2연승 달성 미션을 부여 받은 ‘장신 투수’ 조무근이 낙점된 20일 마산 경기에서는 ‘kt 향후 10년을 책임질 안방마님' 장성우가 본격적으로 안주인 노릇을 시작한다. 장성우는 롯데 자이언츠 입단 당시 보기 드문 포수 유망주로 주목 받으나 같은 포지션에 올스타 포수 강민호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프로 생활이 예견됐었다. 강민호라는 큰 벽 앞에 장성우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21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그랬던 장성우가 kt 이적 뒤 비로소 잠재력을 터트릴 무대를 만났다. 왼손바닥 타박상 때문에 아직 선발 포수로는 네 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지난 6일 이후 1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이는 프로 입문 뒤 최장 기록이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의 ‘최고외인 빅뱅’이 봄비로 무산된 가운데 20일 경기에서는 선발 매치업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삼성은 전날 예고대로 피가로가 그대로 선발로 나서 승리를 기약한다. 두산은 니퍼트 대신 '롤러코스터' 유네스키 마야가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 피가로는 5승으로 다승 부분 선두에 올라있다. 세부 성적도 훌륭하다. 평균자책점 3.38로 리그 8위, 퀄리티 스타트는 6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두산전 출장 기록이 없는 '도미니카 특급' 피가로가 처음 맞붙는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반면 마야는 이번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6.26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삼성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사자군단을 만나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오늘 경기 마야가 호투를 펼치며 롤러코스터에서 하차하고 팀 동료 니퍼트에 이은 새로운 삼성 킬러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가시와 레이솔과 수원 삼성이 다시한 번 맞붙었다. 삼성은 역전패를 당했다. 수원은 전반 정대세와 염기훈이 만들어낸 남북합작 골로 앞서 갔지만 바라미 아키메와 레안드로에게 연이어 골을 주며 2-1롤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 8분 레안드로의 쐐기골이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만에 정대세가 염기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추격했지만 가시와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결국 3-2로 패배했다. 수원은 이번 패배로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게 됐다. 한편 전북 현대는 베이징 궈안과 경기에서 전반 김기희 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40분 이재명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을 내주며 베이징의 바틸라에게 골을 허용했고 최종결과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6일 필리핀 마닐라 UFN66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으로 패배한 남의철 선수. 경기 후 UFC데이나 화이트 대표를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경기 결과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이뤘다. 그러나 남의철 선수는 지난 18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아쉬운 마음이 없지는 않으나 판정은 심판의 몫”이라며 “KO시키지 못한 잘못은 내게 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바로 경기를 뛸수 있을 만큼 현재 몸 상태는 최상이라며 9월27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뛰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영상] 20일 굿모닝 스포츠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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