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글 유니폼을 입고 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두 타자를 상대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았다.

오승환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1-2로 추격하던 8회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83으로 내려갔다.

첫 타자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에반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왼손 타자 루카스 두다 타석에서 왼손 투수 잭 듀크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플레이어스 주간(player's weekend)을 맞아 자신의 한글 이름 '오승환'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