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피츠버그가 음주 운전 징계에 발이 묶인 강정호를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 리그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가 윈터 리그에 뛸 팀이 있다"고 밝혔다.

트리뷴 리뷰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나스 팀이 이미 강정호를 윈터 리그가 시작하는 오는 10월 로스터에 올리기로 했다. 아길라스는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뛰었던 팀이다.

헌팅턴 단장은 "윈터 리그는 우리가 오프 시즌에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그"라며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수들을 경험할 수 있다.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다음 스프링 캠프 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현재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음주 운전을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 유예 2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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