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NC는 추격자였다. 단 7월까지.

7월을 2위로 마친 NC는 3위 두산과 4경기 반, 선두 KIA와 5경기 반이었다. 다만 워낙 2위를 오래 지켰고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두산보단 KIA와 차이가 적어 보였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후반기에 불어온 롯데와 두산의 돌풍에 휩쓸리고 있다. 29일 현재 두산에 2위를 내줘 3위로 내려앉았고 이젠 4위 롯데에 4경기로 쫓기고 있다.

NC는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원에서 최하위 kt를 만난다. 지난 24일과 25일 마산 2연전 이후 4일 만이다.

당시 NC는 2경기를 모두 잡았을 뿐더러 올 시즌 kt와 14차례 경기해 11승을 거뒀을 정도로 강하다.

kt 역시 쫓기는 처지. 현재 37승 80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27경기에서 20패를 피해야 한다. 최근 성적이 2승 8패로 나쁘다. KBO 사상 첫 100패 팀이 되지 않기 위해 승리에 동기 부여가 강하다.

29일 1차전엔 NC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과 kt 사이드암스로 고영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맨쉽은 시즌 10승, 고영표는 8승을 노린다. 상대 전적에선 맨쉽이 앞선다. 맨쉽은 kt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4.73, 단 최근 3연승으로 기세론 맨쉽을 압도한다.

NC 간판 타자 나성범은 이번 2연전에서 4년 연속 20홈런에 도전한다. 현재 홈런 19개로 1개를 더 치면 KBO 리그 역대 18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다. 또 통산 500타점엔 9개, 20홈런 20도루엔 홈런 1개와 도루 5개를 각각 남겨 두고 있다.

롯데를 피해야 하는 NC, 그리고 100패를 피해야 하는 kt.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SPOTV가 29일 저녁 6시 30분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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